
[PEDIEN]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가 약 20년간의 이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미래 직업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이전 개교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은 학습 환경 개선에 83.6%, 생활 환경 개선에 83.2%라는 높은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 여건 전반에 걸친 개선을 방증한다.
김해건설공고의 이전은 가야사 복원사업 부지에 기존 학교가 편입되면서 추진됐다. 2026년 9월, 김해시 삼계동에 총 사업비 약 1114억 원을 투입한 새로운 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지면적 5만 6508㎡, 연면적 약 3만 1450㎡ 규모의 이 학교에는 5개 학과 33학급의 교육시설과 함께 학과별 특성에 맞는 전문 실습시설 및 기자재가 완비됐다.
이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기존 학교의 교육 활동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실습 기자재를 이전하고 전문 실습시설을 구축하는 복합적인 과제였다. 학교는 개교 전담 태스크포스와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일정을 체계적으로 조율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개교 첫날부터 5개 학과의 실습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직업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실습 환경 개선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73.3%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이번 이전 개교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이 향후 유사한 특성화고 이전 개교 사업에 유용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학교는 교육 시설의 지역사회 활용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설 견학을 진행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교육청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지게차·굴착기 운전 및 전기기능사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김갑영 교장은 “이번 이전 개교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중심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