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 선포…성장의 혜택을 시민 모두에게

획일적 복지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 목표…5개년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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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3월 19일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 선포 및 5개년 종합계획 착수보고회 개최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가 3월 19일,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시는 이날 모나밸리 아레나홀에서 비전 선포식과 함께 5개년 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난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민관 워킹그룹 운영, 시민 인식조사, 정책 방향 연구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추진될 정책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다.

아산시는 '성장을 나누고 기본을 채우는 행복도시 아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경제 성장과 더불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2년 기준, 아산시의 GRDP는 37.6조 원으로 충남 전체의 26.7%를 차지할 만큼 높은 경제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 아산시 역시 사회 양극화, 도농 간 인프라 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배방읍과 선장면의 지역소멸지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내부 불균형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된다.

이에 아산시는 기존의 시혜적인 복지 체계를 넘어,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의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보장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득, 주거, 의료, 돌봄, 교통, 교육 등 6대 핵심 영역에서 '아산시 기본 보장선'을 확립하고, 행정이 이를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선포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아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아산시 기본사회 5개년 종합계획' 실행 로드맵에 대한 착수보고와 더불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이 이어졌다. 은민수 기본사회연구회 회장 등 전문가들은 교육, 고용, 돌봄 등 분야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왔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안정감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이제 아산의 경제적 성과가 시민의 소득과 권리로 환원되고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자족적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거버넌스인 '기본사회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책의 법적, 제도적 안착을 꾀할 방침이다. 또한 2030년까지 추진될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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