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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시의 숙원 사업인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또다시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고양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2억 9000만원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것이다. 이번 예산안 부결은 2024년 이후 벌써 6번째다.
수목원 조성은 통상적으로 부지 확보부터 완공까지 최소 6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그러나 고양시는 첫 단계인 타당성 조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공립수목원이 단순한 공원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희귀 식물을 보존하고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양시는 수원, 용인, 성남 등 인근 도시들이 산림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동안 시민들이 녹색 복지를 누리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목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하지만 잇따른 예산 부결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6차례에 걸친 예산안 부결로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 기회가 늦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려를 표했다.
고양시는 향후 시민 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의회에서 제기하는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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