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혁신 기업 키울 160억 펀드 뜬다

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펀드 운용사 공개 모집…AI·제로트러스트 기업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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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인공지능 기반 보안 기술을 가진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160억 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가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자펀드를 운용할 투자 운용사를 5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특히 AI, 제로트러스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사이버보안 기업의 인수합병,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금의 50% 이상이 이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미 2024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펀드를 조성, 현재까지 3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3개의 자펀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조성으로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가진 유망 기업들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이버보안 펀드는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조성되며, 자펀드 운용사는 투자 기준 및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AI, 제로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가진 혁신 기업,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 해외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특히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민간 출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준 수익률을 넘는 초과 수익의 최대 30%를 민간 출자자에게 지급한다. 펀드에 손실이 발생하면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에게 직접 손실을 충당해주는 제도도 마련했다. 올해는 민간 출자자가 모태펀드 출자 비중의 30%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새롭게 도입한다.

펀드 운용사에게는 투자 실적에 따른 성과 보수가 지급된다. 모태펀드가 가져갈 초과 수익의 최대 20%까지 추가 성과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후 빠른 투자 집행을 위해 최소 결성 금액의 20% 이상을 조합 결성 후 6개월 이내에 투자하는 운용사에게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사이버보안 펀드는 지난해 총 8개 회사에 127억 원을 투자하며 빠른 투자 소진율을 보였다. 약정 총액 612억 원 대비 약 21%가 소진된 것이다. 8년의 존속 기간 동안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와 회수를 완료하고,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며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정책관은 이어 “국내 보안 산업은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성장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이버보안 펀드를 통해 유망 보안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에 투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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