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5세 미만 결핵 환자 45% 감소…결핵 관리 '청신호'

선제적 검진과 취약 계층 지원 효과…'결핵 없는 건강한 경기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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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도청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의 결핵 관리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65세 미만 결핵 환자가 4년 전에 비해 45.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도 결핵 환자는 371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65세 미만 연령대에서 2021년 2964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5년 1628명으로 크게 줄었다. 신규 환자 역시 같은 기간 2381명에서 1360명으로 42.9% 감소했다.

경기도는 인구 1360만 명 중 65세 미만에서 신규 환자 발생이 10만 명당 11.9명으로 나타나, 결핵 환자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65세 이상은 218만 명 중 1725명이 발생, 10만 명당 78.9명으로 고령층 결핵 관리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경기도는 결핵 환자 전 주기 관리를 위해 이동검진차량 원스톱 검진, 결핵 환자 접촉자 검진, 65세 이상 노인 대상 찾아가는 결핵 검진 등 촘촘한 검진 정책을 시행 중이다. 입원 명령 대상 환자 입원비와 부양가족 생활 보호비 지원, 결핵 치료제 지원 등 치료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취약 계층 결핵 환자를 위해서는 복약 지원, 주거비 지원,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등 치료와 생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제16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인식 개선 및 예방 실천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수원시 4개 보건소와 함께 수원 팔달문시장과 지동교 일원에서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결핵 없이 모두가 건강한, 기회의 경기도'를 구호로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수칙과 결핵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가두 행진이 펼쳐졌다. 결핵 예방 체험관을 운영해 도민들이 결핵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결핵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수칙은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다. 또한 결핵 환자와 접촉했다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무료 결핵 검진도 제공, 현장 판독을 통해 결핵 유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의심 소견이 발견될 경우 관할 보건소와 연계하여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후속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의 철저한 감염병 관리 정책으로 결핵 신규 환자 발생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이뤘지만, 노인 결핵 발생 비율은 여전한 숙제"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잠복결핵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주 이상 기침, 가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있음에도 결핵 검진을 받지 않은 가족이 있다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검진을 받기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결핵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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