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자매도시와 손잡고 '살아있는 수업' 펼친다

15개 자매도시 네트워크 활용, 학생 교류 통해 지역 이해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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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구청



[PEDIEN] 동대문구가 자매도시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자매도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살아있는 수업'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2026년 자매도시 교류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교육경비보조금 제도는 학교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교육 강화와 미래 핵심 역량 교육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교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동대문구는 남해군, 청양군 등 15개 자매·우호 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이 현지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자매도시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포츠데이, 생태탐방, 문화 예술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중학생 국제대면교류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도 이번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당시 동대문구는 5개 중학교에 총 1억 원을 지원하여 일본, 대만, 싱가포르 학교와의 교류를 성사시켰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 자매도시 교류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서울 학생들이 농어촌 지역을 방문하여 자연환경과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며 지역 현실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학교당 최대 1000만 원이 지원되며, 방문 체류비, 프로그램 운영비, 현지 학교 연계 공동 교육 활동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교육 목적이 분명한 계획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매도시와의 교육 교류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삶을 이해하고 공동체 감각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교실 안에서만 배우기 어려운 협력과 공감, 융합의 힘을 현장에서 익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구청장은 "서울의 학생과 지방의 학생이 서로를 알고 연결되는 경험 자체가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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