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16년 만에 새롭게 디자인한 구두수선대와 가로판매대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보도상 영업시설물 서울형 표준디자인'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공공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의 디자인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가 추진한 공공디자인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2009년 디자인서울1.0 프로젝트 이후 노후화된 가로 시설물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시설물은 색상과 형태가 낡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공간을 침범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서울형 표준디자인'을 개발,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디자인을 개선했다. 올해 2월 기준 구두수선대 39개소, 가로판매대 31개소의 교체를 완료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도시 경관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불필요한 부착물을 최소화하고 외관을 통일해 거리 이미지를 정돈했다. 또한 보행자의 시야 확보와 보행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는 실제 운영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무교동 일대에 실물 견본을 설치하고 운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보도상 영업시설물 130여 개소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운영자를 대상으로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시설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K-공공디자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보행자 안전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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