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자리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특별한 봄 기획전이 열린다. '틈을 걷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홍범, 김주환 두 작가가 참여하여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보이지 않는 틈에 주목했다. 그 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작품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홍범 작가는 공간의 간극을 탐구하고, 김주환 작가는 시간의 틈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다채로운 감각과 새로운 시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설치 작품들은 시간, 빛, 날씨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을 담아낸다. 이는 관람객에게 매번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홍범 작가의 '기억의 잡초'를 만날 수 있다. 기억이 지닌 증식과 변형이라는 속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홀로그램 필름이 코팅된 아크릴을 정교하게 커팅하여 공간 속에 식물처럼 자라나는 형상을 연출했다. 각각의 조각은 기억의 편린을 상징한다.
빛과 시선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색채는 인상적이다. 기억이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감각임을 표현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김주환 작가의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가 전시된다. 작가는 익숙한 사물을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낯선 조형물로 탈바꿈시켰다.
나무와 피자세이버를 활용한 작품은 예기치 못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러한 조형적 전환은 관람객에게 기존의 인식과 기억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휴일에는 정상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석촌호수를 방문하여 벚꽃도 감상하고, '더 갤러리 호수'의 봄 기획전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