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선 (대전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가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팜 기술 실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장 조성에는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계 고등학교 실습장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대전시와 함께 추진한 결과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작물 재배의 핵심 원리를 직접 실험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기술 중심의 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약 160㎡ 규모의 실습장은 혁신적인 설계를 자랑한다.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재배 온실과 실습 공간을 연결, 학생들이 실제 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센서값과 구동 장치를 제어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용하는 네 가지 수경재배 방식을 모두 도입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담액 수경 방식, 간헐적 담액 수경 방식, 고효율 박막 수경, 분무경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재배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버려지는 양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양액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는이 공간을 단순히 교내 수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개방할 예정이다.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교생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교양 농업 교육의 장으로 활용, 스마트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재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실습장은 단순한 재배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기반 농업과 정밀 센서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 농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