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위원장, 초당적 협치로 만장일치 추경 예산 통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제 위기 속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6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24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황대호 위원장은 민생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숨 쉴 구멍'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추경의 의미를 설명했다.

최근 중동발 경제 위기 여파로 경기도는 고유가, 고환율,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했고, OECD 역시 2.9% 수준의 둔화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황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지원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고물가·고금리로 도민의 삶이 어려울수록 문화·체육·관광은 '삶의 숨통을 틔워주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제1회 추경을 통해 예술인 생활 안정, 문화 및 관광 분야 할인권 등 문화 소비를 살리는 정책 기조를 분명히 한 만큼,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증액됐다. 경기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업 지원과 도단위 예술단체 문예진흥 사업을 증액한 점은 경기도와 도의회가 도민의 생활문화 안전망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황 위원장은 경기도 차원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추경으로 예산이 늘었지만,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 비중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체 예산의 최소 2% 이상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K-문화강국 도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만큼,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 역시 이에 걸맞은 관련 산업 지원 확대와 문화·체육·관광 소비 촉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추경에서 긴급하게 보완한 사업들이 현장에서 지연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도민이 예측 가능한 문화정책, 위기에도 끊어지지 않는 문화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