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AI로 더 빠르고 더 쉽게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와 충북경찰청이 범죄 피해자들이 필요한 보호·지원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AI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통합 정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챗GPT와 같은 질문-답변 형식으로 작동하며, 사건 직후 혼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는 목표다.

범죄 피해자는 사건 직후 극심한 불안과 혼란으로 인해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은 형사 절차부터 피해자의 권리, 다양한 지원 제도의 종류와 이용 방법까지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범죄 피해자 지원 매뉴얼'을 기반으로 상세한 정보를 안내한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과 PC에서 QR코드 접속만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하는 점이 주목된다. 충북 도내에 6만 2천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거주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해 지원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 범죄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이들 언어 지원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시스템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피해자 보호 지원 챗봇 접속 QR코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일선 경찰서에서는 QR코드가 인쇄된 안내용 명함을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담당 경찰관이 직접 시스템 이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AI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 통합 정보 안내시스템은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해서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피해자 지원 시스템 도입은 충북 지역의 범죄 피해자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