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지역 청년 음악가 위한 ‘DCH 앙상블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청년 음악가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DCH 앙상블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목관악기 분야에 집중,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심도 있는 교육과 합동 공연 기회를 제공해 지역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CH 앙상블 아카데미’는 지난해 벨기에 소로다재단과 협력해 세계적인 현악 연주자들을 초청, 지역 청년 음악가 13명에게 교육과 합동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시작됐다. 당시 참가자들은 국제적인 연주 스타일을 체득하고 클래식 전용홀에서의 실연을 경험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벨기에에서의 추가 교육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출신 참여자가 다수 포함돼 프로그램 간 연계 가능성도 확인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2026년 사업은 전년도 운영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여름 방학 기간인 7월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교육 장소를 대구콘서트하우스로 일원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 및 연주자로 강사진을 구성해 소통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 목관악기 아카데미에는 플루트 이예린, 오보에 한이제, 바순 유성권, 클라리넷 조성호, 호른 김홍박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6일까지 앙상블 클래스와 개별 레슨 등 참가자들에게 밀도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의 대미는 7월 7일 열리는 ‘DCH 앙상블 스테이지’ 합동 공연이다. 참가자들은 강사진과 함께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모집 대상은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청년 음악가들이다. 대구 거주 또는 활동 음악인, 대구 지역 음악대학 졸업자,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플루트,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호른이며, 지원자는 신청서와 자유곡 오디션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4월 28일부터 5월 2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종 결과는 6월 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전액 지원과 수료증이 제공되며, ‘DCH 앙상블 스테이지’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나아가 향후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공연 참여 및 우수 연주자 대상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청년 음악가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해 아카데미는 높은 참가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청년 음악가 대상의 실무형 교육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창작·육성·교류가 결합된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특정 악기 중심의 소수 정예 앙상블 교육과 강사진과의 합동 공연을 중심으로 한 심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는 현재 전 부문에서 모집 중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와 차별화되면서도, 두 프로그램이 청년 음악가 육성을 위한 상호 보완적 체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