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중증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이룸통장' 사업의 지원 대상과 참여 방식을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지난해보다 150명 늘어난 총 650명의 중증장애청년을 지원하며, 가구원 중복가입 제한을 풀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이룸통장은 일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청년이 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으며, 참가자는 매월 10만원, 15만원, 20만원 중 선택해 저축하면 서울시의 추가 적립금을 받게 된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과 지원금을 합쳐 최대 1,26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월 2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 1,260만원을 받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자산은 교육비, 의료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구원 중복가입 허용이다. 기존에는 동일 가구 내 중증장애청년이 여러 명이어도 한 명만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형제·자매 등 관계없이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이는 더 많은 장애청년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청년으로,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다만, 일부 수급자나 신용유의자, 타 자산형성지원사업 참가자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 신청은 5월 11일부터 5월 22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해야 한다. 최종 참가자는 서류 심사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선발되며, 8월 말경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120다산콜 또는 주소지 관할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윤종장 복지실장은 "이룸통장 지원 인원 확대와 가구원 중복가입 허용으로 더 많은 중증장애청년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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