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마포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생계에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마포구가 기존 ‘마포행복나눔푸드마켓’ 1·2호점을 활용해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존 푸드마켓이 긴급지원 대상자나 차상위계층 등 선정된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다면, ‘그냥드림’은 별도의 선정 절차 없이 마포구 주민등록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 패키지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 물품은 쌀, 햇반, 라면, 빵, 통조림, 간편식 등 식료품과 휴지, 샴푸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다. 다만, 당일 준비된 물품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초 방문 시에는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재방문 이용자에 대해서는 생계, 건강, 주거 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본 상담이 함께 진행된다. 상담 결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동주민센터로 연계하여 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돌봄서비스 등 지역 내 다양한 복지자원과 연결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그냥드림 사업’은 제도권 안의 복지 취약계층을 넘어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겪는 주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복 이용자에 대한 상담과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설 및 단체, 기존 푸드마켓 이용자는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거주불명등록자, 미등록 이주민, 신용불량자, 범죄 피해자 등은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예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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