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광역시가 지역 제조업의 심장부인 성서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제조 혁신을 본격화하며 산업단지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달서구 성서관리공단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성서스마트그린산단 조성 현황을 직접 살피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성서산단은 현재 국·시비 479억 원이 투입되는 재생사업을 통해 재탄생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까지 도로 확장, 녹지 및 자전거 도로 조성, 주차장 확충 등 핵심 기반시설 개선을 상당 부분 완료했다. 2027년 말까지 남은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성서산단은 대구 유일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어 5년간 1,08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소재부품2.0 기술지원센터, 통합관제센터 등 6개 핵심 사업 중 7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나머지 1개 사업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성서스마트그린산단의 핵심 시설인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전국 6개 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맡아 지역 기업들의 제품 개발부터 제작,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100여 대의 시뮬레이션 장비, GPU 서버, 3D 스캐너 프린터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3년간 182개 업체에 257건의 기술 지원을 제공한 결과, 참여 기업들은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제조 비용 절감,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20명의 전문 인력 양성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지원은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대구시는 성서산단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발판 삼아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을 준비하며 오는 6월 공모 신청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3·서대구·검단산단 등 지역 내 노후 산단 전반으로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확대하고, 7월 예정된 정부의 신규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성서산단은 대구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