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K-북'의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5년부터 꾸준히 추진되어 온 '찾아가는 도서전'은 지난해 체코, 폴란드 등 5개국에서 1,045건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키는 등 매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도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베트남과 태국은 'K-북'의 전략적 해외 진출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베트남에서는 아동, 교육, 실용서 분야에서, 태국에서는 웹툰·웹소설 기반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한국 도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도서전은 이러한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엔, 우리학교, 웅진씽크빅 등 국내 출판사 20개사가 직접 참가하여 현지 출판 기업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국내 출판사들의 도서 102종은 에릭양 저작권 중계업자를 통해 상담이 대행된다.
베트남에서는 국영 아동·청소년 출판사인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 등 51개사가, 태국에서는 최대 미디어 그룹인 아마린스와 난미 북스 등 39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 출판사들과 판권 수출 상담은 물론, 출판 지식재산 확장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상담에 활용된 도서들이 현지 한국문화원에 기증되어, 현지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K-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참가사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베트남 및 태국 출판 시장 최신 동향 전문가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7월 대만, 9월 미국, 11월 이탈리아에서도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하여 대륙별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단순한 도서 수출을 넘어, 우리 출판 지식재산이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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