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PEDIEN]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인공지능 인프라와 반도체 분야의 투자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국 정부 및 민간 기업 관계자 25명이 한국을 방문해 '한-UAE AI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지난 2025년 11월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구성된 워킹그룹의 논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AI 인프라, 모델, 서비스 등 양국의 AI 생태계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UAE 측에서는 모하메드 알하위 투자부 차관을 비롯해 국영 AI 기업인 Core42, MGX, 연구기관인 ATRC, TII, 투자기관인 무바달라, 아부다비 투자청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국 차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환경 속에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NPU 등 AI 반도체를 연계한 저전력·고효율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자국어 AI 모델 기반 특화 서비스 개발 등 양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 인프라, AI 기술 분야에서 자사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투자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구체적인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부는 이번 포럼이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한국의 AI 생태계 경쟁력과 UAE의 투자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열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은 UAE의 전략적 투자 역량과 한국의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제조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와 산업 AI 분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협력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 협력의 '첫 결실'이라며, 논의된 협력 과제들이 구체적인 투자와 프로젝트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알하위 UAE 투자부 차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규모 투자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큰 탄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바라카 원전 사업과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AI 분야에서의 혁신적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방문이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