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숲에서 시를 쓰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6월 20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열린 '만나다. 반하다. 머물다.'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체험 중심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와 사제 간 소통 증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서부 관내 8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35명이 참여했으며, 서부교육지원단 3명이 운영을 지원했다. 올해 문학기행은 자연 속 체험과 시 쓰기 활동에 초점을 맞춰,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인문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현장 중심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독서인문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립대전숲체원과의 협력을 통해 자연과 문학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학기행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숲체원 프로그램 '나무와 나, 시를 잇다'에 참여해 나무와 자연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력을 키웠다. 학교라는 관계를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소통하며 신뢰와 공감의 교육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시 쓰기 자체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시를 창작했고, 교사들은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온전히 책 읽기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은 창작자로, 교사는 평생 독자로 참여하며 독서와 문학을 삶 속에서 경험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문학기행에서 참가자들이 작성한 시 작품들을 시화로 제작해 전시회를 열고, 작품을 모은 시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시화전은 2026 대전미래교육박람회와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교사의 문학적 성장을 교육가족 및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미란 유초등교육과장은 “숲과 책, 그리고 시가 만나는 이번 문학기행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삶과 연결되는 체험 중심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