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9대 대전광역시의회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와 향후 과제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대전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는 비교적 낮았으며, 신뢰도와 만족도 또한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시민들은 의회의 주요 기능 중 '지역 현안 해결 노력'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아,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대전시의회는 시민들이 의회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를 파악했다. '이름만 들어봤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그 뒤를 이었다. 의회를 잘 알지 못하는 이유로는 '정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관심 부족', '나와 직접 관련 없다고 느껴서', '정보 접근 경로 미숙지', '내용의 어려움'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뢰도 측면에서는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나, 시민들의 기대와 실제 활동 사이의 간극을 짐작하게 했다.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불만족'이 '만족'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는 점에는 '긍정' 응답이 더 많아, 시민들은 여전히 시의회에 대표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은 시의회의 주요 기능 수행 정도를 평가하며, 조례 제정 및 정책 추진, 집행부 견제·감시,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의견 반영, 예산 심의 등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양호'와 '미흡'을 비슷한 비율로 평가했다. 제9대 대전시의회 활동 전반에 대해서는 '부족', '보통', '잘함'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부족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정치적 갈등, 성과 체감 부족, 시민 소통 미흡,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잘했다'는 평가에서는 지역 문제 해결, 정책·조례 성과, 시민 의견 수렴 확대, 행정 견제 기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시민들은 향후 제10대 대전시의회가 강화해야 할 기능으로 '지역 현안 해결 노력'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시민 의견 반영 노력', '집행부 견제 및 감시', '예산 심의의 적절성', '조례 제정과 정책 추진'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시민들이 법안 발의나 예산 심의와 같은 기본적인 의정활동을 넘어, 시민 복리 증진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의회에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9.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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