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 전역에 20일 오후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시간당 50~18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중산간과 산지에는 2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급경사지, 하천변, 지하차도, 해안가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과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행정시와 읍·면·동은 주민대피 계획을 재점검하고 위험 징후 시 즉각적인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우선 대피 대상자와 주민 대피 지원단의 연계 체계도 가동해 대피 지원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
앞서 19일 오전,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회의에서는 기상 상황과 기관별 대응 태세를 심층적으로 점검했다.
회의 직후에는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었던 성산읍 일대를 방문해 배수 시설 관리 실태와 침수 우려 지역의 안전 관리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 예방 조치도 강화된다.
옥외 광고물, 축사, 시설하우스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루어지며, 해안가와 방파제 접근 자제 및 항·포구 어선 결박 상태 확인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비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 요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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