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현대미술관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 31억 9,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미술관은 낡은 시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단열 및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프로젝트다.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해 10월 사전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현장 실사, 사업 설명회, 공모 현장 발표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확보된 국비는 미술관 내외부 단열재 교체, 폐열회수형 및 제습형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LED 조명 도입,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쿨루프 설치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강한 바람과 잦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내풍압 유리 설치도 예정되어 있다. 야외 조각 공원에는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솔라트리가 설치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의 면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현대미술관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로 바꿔 운영 부담을 줄이고 관람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현대미술관은 지역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건축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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