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교육청이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발맞춰 라오스 현지 학교와 도서관에 한국어 도서 3500권을 기증한다. ‘2026년 해외 도서기증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어 교육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사업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해외 교육기관의 도서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경북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상태가 양호한 불용 도서를 재활용해 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기증 대상 기관은 라오스 내 한국어 교육기관 및 공공 문화시설 총 5곳이다. 구체적으로 라오-한국대학 유 초등학교, 비엔티안중학교, 라오스국립대학, 라오스 국립도서관, 로고스 외국어학원 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관에는 한국어 학습과 독서 활동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도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 기증에는 경북교육청 소속 27개 공공도서관이 모두 참여한다. 각 도서관은 기증 가치가 높은 도서를 선별하고 소독 및 정비 작업을 거친 후, 기증용 스티커 부착, 분류,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준비한다. 이후 해상 및 육상 운송을 통해 라오스로 전달되어 현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한국어 학습 및 독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해외 도서 기증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라오스를 포함한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학교 23곳에 약 1만 8천 권의 도서를 기증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과 교육 문화 교류 확대에 힘썼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서 지원을 넘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을 통한 국제 우호 증진 및 문화 교류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활용도가 낮아진 도서를 새로운 교육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물류 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 도서 기증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전달되는 도서가 라오스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배움의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경북교육이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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