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제공)



[PEDIEN] 행정안전부 공공행정협력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방문을 통해 양국 간 디지털 정부와 재난 안전 분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윤 장관은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와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 등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고위 인사들과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공공행정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윤 장관은 한국의 'AI 민주정부'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관리에도 AI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 윤 장관은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디지털기술부 장관과 함께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 정부24', 'AI 국민비서' 등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 사례가 우즈베키스탄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2013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되는 협력센터는 2028년까지 정책 자문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방문 기간 중에는 한-우즈베키스탄 공공행정협력포럼도 공동 개최됐다. 현지 시간 22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포럼에는 양국 공무원과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공공 분야 AI 도입, 데이터 기반 재난 관리 체계 구축, 공무원 역량 강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실무자 회의도 별도로 진행되었다.

윤호중 장관은 방문 기간 중 현지 교민 및 경제인, 그리고 고려인 동포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양국 우호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온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약 2,800명의 교민과 18만 명의 고려인 동포들에게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이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우수한 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공공행정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