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대비 안전관리 강화 (여주시 제공)



[PEDIEN] 여주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지역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 여주시는 총 1,8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이 중 1,711명이 이미 지역 농가에서 영농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근로자 전원에게 쿨토시, 쿨스카프,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급한다. 또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3개국 언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 포스터를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7월 중 폭염 대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체감온도 33℃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 자제 및 근로시간 조정 △충분한 식수와 소금 비치 △온열질환 의심 시 즉시 119 신고 등 고용주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상세히 안내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고용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안전수칙을 신속히 전달하고, 8월에는 교육 미참석 농가와 낮 시간대 작업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강화된다. 시는 통역사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간 비상연락망을 상시 운영하며, 온열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119 신고와 병원 이송을 지원한다. 통역사는 병원 진료에도 동행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기상 특보 발령 시 침수 우려 숙소는 안전한 장소로 사전 이동 조치하고, 하천변 농작업 중단 및 위험 지역 접근 금지 등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필수적인 인력”이라며,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농가에서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