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경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8일까지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으로, 현실 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로봇, 장비 등 물리 시스템 제어와 연결하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 연구개발 사업이다.

총 1조 4,131억원 규모로 5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경남에 6,763억원, 전북에 7,368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특히 제조 현장은 로봇, 생산 장비, 물류 기기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피지컬 AI 기술의 성능을 직접 검증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경남에서는 제조 공정 단위의 '초정밀 제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물리 법칙을 AI 모델에 반영해 예측·제어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물리법칙 내재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제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신뢰성 융합데이터 및 LAM을 구축한다. 인간과 AI가 안전하게 협업하는 모델 개발 및 실증까지 포함한다.

전북은 공장과 물류 시스템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통합운영'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기종 로봇과 자동화 설비가 충돌 없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AI 자율 공장 운영체제와 SW 표준 체계를 개발하고, 이를 검증할 테스트베드 및 산·학·연 공동 연구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외산 솔루션에 의존해 온 국내 제조 생태계의 기술 자립을 꾀한다. 나아가 AI 모델, 소프트웨어, 장비·로봇 제어를 통합한 '지능형 첨단 K-AI 공장 패키지'를 개발해 글로벌 제조 시장으로 확산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피지컬 AI는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을 재정의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은 정부 발표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AI가 주도하는 K-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 모델을 세계 시장에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