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췄음을 국가 공신력 있는 인증으로 증명하는 시대가 열린다. 교육부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진단은 단순히 학생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고졸 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체하며 시작된 이 제도는 3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가 기존 ‘직업기초능력 인증’이라는 명칭을 ‘직업공통능력 인증’으로 변경했다. 이는 ‘기초학력 진단’과의 혼동을 바로잡고, 급변하는 미래 노동시장과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 수렴된 결과다.
교육부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인증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 응시 학생들에게는 인증 결과에 따라 디지털 배지를 수여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춘 학생에게는 동기 부여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실물 배지를 함께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성취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연 1회만 운영되던 3학년 대상 인증진단이 2027년부터는 연 2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율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직업계고 3학년 전체 학생의 98.28%가 참여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다.
이처럼 높은 참여율은 국가 차원의 공신력과 더불어, 직업인에게 필수적인 핵심 역량을 평가하고 직무 맥락에 기반한 실무 중심 문항으로 직업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높은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인증진단 결과 자료를 비식별 처리하여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 자료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역량 특성 분석, 교육과정 개선, 직업교육 정책 효과 분석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기업에서의 인증진단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직업계고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직업공통능력 인증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과 직업교육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역량 인증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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