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적 폐타이어 수거 사업 현장



[PEDIEN] 부산항 바닷속에 오랜 시간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 방충재가 대대적으로 수거된다. 해양수산부는 7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두 달간 부산남항과 북항 일대 해역에 침적된 폐타이어 131톤을 집중적으로 걷어낸다고 밝혔다.

바닷속 폐타이어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때 충격을 줄이는 용도로 사용되다가 떨어진 것들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선박 운항 중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선박 운항이 잦은 부산항에 가장 많은 폐타이어가 침적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을 첫 수거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정화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번 수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계획됐다. 총 수거 대상 면적은 77ha에 달하며, 약 131톤의 폐타이어를 걷어낼 계획이다. 구체적인 수거 작업은 부산남항과 부산북항 5부두, 감만시민부두, 청학안벽 주변 해역에서 진행된다.

작업에는 전문 잠수 인력이 투입된다. 이들은 바닷속 폐타이어를 로프로 연결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안전하게 인양하는 방식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한다. 부산북항 지역은 8월 23일까지, 부산남항 지역은 9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바닷속 폐타이어 유실을 막기 위해서는 선박 소유주의 책임 의식이 중요하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폐타이어 수거 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현장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