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일중 학생자치로 그리는 디지털 스포츠맨십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사천 삼천포제일중학교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4주간 '2026학년도 제일 e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자치회가 기획부터 운영,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자치 역량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우는 학생 주도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4주간의 열전은 전교생이 학년별 반 대항전 형식으로 참여한다. MOBA, FPS, 배틀로얄 등 다양한 종목을 아우르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선수뿐 아니라 전략 분석가, 게임 해설자, 서버 관리자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의 다채로운 역할을 간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입체적인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삼천포제일중은 이번 e스포츠 한마당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의 '존중과 배려'의 스포츠맨십을 강조한다. 학생자치회는 욕설 및 비방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과 함께 △서렌 금지 △상대 조롱 금지 △욕설 금지 △전체 채팅 사용 금지라는 '4대 핵심 수칙'을 엄격히 적용한다. 이를 위반할 시 회당 9점의 감점과 함께 향후 학교 자치 행사 참여에 불이익이 주어질 수 있다. 또한, 소통 도구인 디스코드의 행사 목적 외 사용 시 즉시 탈락 처리하는 규정을 통해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활용을 유도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의 공약 이행 프로그램으로서 학교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급 구성원 간 응집력을 높이고 건전한 온라인 여가 문화를 학교 공동체와 함께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혜성 학생자치회장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의 피날레인 시상식은 8월 31일에 열리며, 우승팀에게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햄버거 세트 등 풍성한 부상이 수여된다. 학교는 감독 하에 PC방 이용을 허용하는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여가 문화를 건전한 교육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