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의원, “체육웅도 경기도, 생활체육 참여율 전국 최하위권 벗어나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가 '체육웅도'를 표방하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체육 및 여가 환경은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은 2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후반기 업무보고에서 도민 생활체육 참여율 증진을 위한 기반 확충과 경기도선수촌 건립에 따른 주차·교통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오수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문화·관광 분야 예산은 일반회계의 1.8%로 전국 광역 시도 평균 3.5%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도민 1인당 문화관광 예산 역시 19만3486원으로 전국 평균 30만8385원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저조로 이어져, 경기도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2%로 전국 평균 60.7%보다 8.7%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여가생활의 주요 장벽으로 비용 부담과 주변 이용 공간 부족을 꼽았다. 이 의원은 문화·관광 분야 예산 지원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상황에서 당장 예산을 대폭 늘리기 어렵더라도, 도민의 실질적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 간 여가 공간 불균형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공공체육시설 개방 확대, 유휴공간 활용, 지역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충 등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사업비 120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경기도선수촌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주차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선수촌이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제1인조구장과 P2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경우, 현재 도민들이 이용하는 주차 공간 약 1200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민 불편과 안전 문제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대체주차장 1200면의 구체적인 부지와 재원 조달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립 계획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대규모 행사 시 교통 정체와 불법 주차 문제로 반복적인 불편을 겪어왔음을 상기시키며, 선수촌 건립으로 줄어드는 주차 공간 대체 방안과 올해 하반기 대형 행사에 대비한 교통 대책을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오수 의원은 “체육웅도라는 이름은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생활체육 기반을 촘촘하게 확충하고 선수촌 착공 전에 대체주차장과 교통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