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재난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치 혼선을 막고 공간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하거나 중복된 지하차도 이름과 지역 지명을 정비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도청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서 논의 및 확정됐다.
이날 위원회는 보령, 논산, 예산 등 3개 시군이 제출한 지명 제정, 변경, 폐지 안건 총 15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자연 지명의 정비와 더불어 도시 지역에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지하차도 등 공공시설물 명칭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명은 단순히 지역을 부르는 이름이 아니다. 산, 하천, 골짜기와 같은 자연 지형이나 교량, 교차로 등 지물, 나아가 지역에 부여되는 이름에는 그 지역의 역사성과 고유한 문화유산이 담겨 있다. 또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공간 정보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 중에서도 공공시설물의 명칭은 더욱 중요하다.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충남도는 위치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 논산 덕지1지하차도, 예산 산성2지하차도와 같이 숫자가 혼용되어 혼란을 줄 수 있는 지하차도를 포함한 총 11건의 공공시설물 명칭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한 지명들은 향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 절차를 거친다. 이후 관보 고시를 통해 공식 지명으로 확정되며, 국가기본도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 등에도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청남도는 공간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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