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간, 가족형 콘텐츠 ‘통했다’ 제28회 봉화은어축제 성료 (봉화군 제공)



[PEDIEN] 제28회 봉화은어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월 2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실내 공간 확대와 새롭게 선보인 가족형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총 24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고, 약 17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야외 체험 중심이었던 기존 공간 구성에서 벗어나,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 실내 공간을 대폭 확대한 점이다. 키즈카페, 이음센터, 힐링스테이션 등은 단순한 더위 쉼터를 넘어 놀이와 체험,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어린이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꾸며진 키즈카페는 폭염 속에서도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새롭게 도입된 가족형 프로그램 역시 축제의 흥행을 견인했다. 가족이 함께 미션과 놀이에 참여하는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어린이 워터파크와 모래놀이장은 규모와 편의시설을 확대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은어잡이 체험 외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모래놀이, 실내 놀이 공간을 한 축제장 안에서 이용할 수 있어 가족들은 자녀의 연령과 날씨에 따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축제의 핵심인 은어잡이 체험은 마지막 주말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8월 1일에는 맨손잡이 체험이 회당 300명씩 총 4회 운영되었는데, 준비된 체험권 1200매가 전 회차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열린 ‘은어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 역시 정원 800명의 체험권이 모두 판매되면서, 하루 동안 총 2000매의 체험권이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8년 동안 이어져 온 봉화은어축제의 저력과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올해 축제는 일반 체험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B-글로벌 반두 대항전’, 기관·읍면 대항전, 어신 선발대회 등을 마련해 참여도를 높였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은어 맨손잡이 어신 선발대회’가 열려 우승자에게 상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폐막일 저녁에는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폐막식과 함께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iNet 스타쇼’ 녹화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9일간의 축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올해는 무더운 날씨에도 가족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공간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