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와 기록관리 분야에서 최초의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8월 14일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과 멜리사 탐 NLB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중요 기록정보를 관리하는 중추 기관 간의 상호협력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기록관리 국가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양 기관은 이미 2025년부터 다양한 국제 기록관리 행사에서 교류를 이어오며 서로의 기록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 3월 싱가포르 NLB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가기록원의 첨단 시청각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디지털 기록 보존·관리 역량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이 이번 협약 체결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싱가포르 NLB는 ‘싱가포르 디지털 발전 및 정보부’ 소속으로 국가 중요 기록물의 수집·보존 및 디지털 아카이빙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디지털 기록관리 분야에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국의 역사·문화·유산 관련 기록정보 및 디지털 기록물 공유 △디지털 보존, 기록관 운영, 보존처리 기술, 인공지능 활용 등 기록관리 전문지식 및 경험 교류 △문화 전시·소개를 통한 양 기관 소장 기록물 홍보 협력 △기록관리 기술 및 우수사례 교류를 포함한 공동 연구 및 전문가 교류 확대 등이다.
국가기록원은 2025년부터 추진해 온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기록관리’라는 비전 아래 ‘한국형 기록관리’를 세계 무대에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 디지털 기록관리 표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기록관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가기록원은 디지털 기록관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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