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포스터



[PEDIEN] 대한민국 대통령기록관이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선물과 기록, 우정의 140년’을 8월 14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공동 기획전의 순회 전시 성격으로, 양국의 140년에 걸친 외교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록물과 함께 선보인다.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외교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과 8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양국 정부가 보존해 온 외교 문서, 대통령기록물, 정상 간 주고받은 선물 등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시대별 외교 발자취와 양국이 쌓아온 신뢰, 협력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통령기록관뿐만 아니라 국립고궁박물관, 프랑스 미테랑 기념물 박물관 등 여러 기관의 소장품이 함께 전시되어 기록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외교사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외교의 문을 열다’에서는 수교 조약 체결과 프랑스 초대 주한 외교관의 활동을 소개한다. 고종에게 전달된 프랑스 대통령의 선물인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과 대한민국의 답례품인 ‘나무와 꽃 장식 공예품’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제2부 ‘대한민국과 프랑스, 깊어지는 교류’에서는 정부 수립 이후 새롭게 정립된 양국 관계를 다룬다. 초대 주프랑스 공사 임명 관련 기록과 사진,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참전 기록과 연대 과정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양국의 헌신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제3부 ‘대통령과 대통령이 만나다’에서는 1986년 첫 정상회담 이후 확대된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방면의 협력 현장을 조명한다. 역대 정상회담 사진과 함께 친서 나전칠기함, 청자 상감 매화문 병 등 양국 정상이 주고받은 외교 선물이 공개되어,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선 존중과 우호의 상징으로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140년 전 시작된 양국의 관계는 오늘날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관계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번 전시는 양국이 함께 걸어온 우정의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세대와 함께 만들어갈 협력의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원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140년 동안 이어온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외교 역사를 기록과 문화유산으로 함께 조명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국민이 전시장을 찾아 한-프랑스 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록이 미래 세대에 전하는 외교의 소중한 의미를 함께 공감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