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가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마한, 그 실체와 인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나주박물관, 한국고고학회, 한국고대사학회와 함께 3년간 진행해 온 마한 공동 학술연구의 결실을 맺는 자리다. 2024년 '마한사 연구 현황과 쟁점', 2025년 '마한의 사회 구성과 문화'를 주제로 개최되었던 이전 학술대회에 이어, 올해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마한 연구의 방향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이틀에 걸쳐 총 8건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0일에는 마한의 정치·사회적 실체와 동아시아 국제 관계를 조명한다. '마한의 정치·사회적 성격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고찰', '한국 고대 정치체와 마한 정치단계' 등은 마한의 단계별 정치·사회적 실체와 구조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이어 '동아시아 세계 안에서의 마한',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마한' 발표에서는 고고학적 자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마한의 국제성과 교류 양상을 다룬다. 마한이 동아시아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비교론적 관점에서 마한의 개념과 연구 방법론을 탐구한다. '총괄개념으로서의 '마한'과 마한사 연구 방법'은 유럽 '켈트' 연구 사례를 통해 마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마한 사회의 강기·예속의 구현과 정치세력의 역학', '마한의 개념 형성과 영산강유역 고대사회의 재검토' 발표는 마한 내부 질서와 지역사 맥락에서 마한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역사교과서의 마한사 인식과 서술'에서는 마한사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본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지정 토론이 이어지며,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추가 토론자들이 마한의 실체와 향후 연구·교육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이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의 논의 결과를 올해 말 학술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마한 분야의 학문적 토대를 강화하고, 백제·가야·신라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 연구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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