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는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2017년 첫걸음을 뗀 이래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산업전은 국가유산의 보존·복원에서부터 첨단 신기술 접목, 다채로운 활용 방안까지 국가유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역대 최다인 133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며, 특히 한옥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조명하는 '한옥문화박람회'와 동시 개최되어 국가유산 산업과 전통건축 산업 간의 폭넓은 교류가 기대된다.
이번 산업전은 발굴, 보수·정비, 안전관리 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국가유산을 융합한 연구개발 분야를 비롯해 공예품, 식품, 기념품, 공연예술에 이르기까지 국가유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5개 분야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국 지자체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을 위한 연수회와 국내외 구매자 상담회 등 다양한 학술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국가유산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9월 11일 열리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AI 전환 시대, 국가유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수웬 왕 연구자와 김상균 교수가 AI와 국가유산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튿날인 9월 12일에는 장동선 박사와 이세돌 9단이 'AI 시대의 뇌와 창의성', 'AI가 바꾸는 미래, 그리고 유산이 남기는 의미'를 주제로 강연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가유산 수리·복원 기능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가유산 기능인 작품전',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창의적 활용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작품전'이 함께 열린다. AI 기술로 경주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AI 시네마'와 XR 버스를 타고 첨성대, 황룡사지 등 경주의 주요 유산을 탐방하는 '헤리티지 골든 신라 XR 버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산업전은 공식 누리집이나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10주년을 맞이한 산업전이 국가유산 관련 산업 활성화와 튼튼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