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전남 광양 지역 두 고등학교가 세계 무대를 향한 학생들의 도약을 지원한다. 광양고등학교와 광양여자고등학교는 지난 4일 광양여고에서 '2026. 독일 카를 본 오시에츠키 고등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세계 시민 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된 광양고 학생 6명과 광양여고 학생 6명, 총 12명의 교류단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은 이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어색함을 해소한 학생들은 앞으로 진행될 교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진로 연계 탐구 주제를 공유하며 미래를 그렸다.

첫 만남이라 다소 긴장한 기색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다가올 독일 학교와의 교류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서로 격려하며 온·오프라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철저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양국의 공통점과 지역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독일과 한국의 분단 역사 비교 △독일 브레머하펜과 광양만의 물류·항만 기능 비교 △생태와 환경 외교 등 심도 있는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0월부터는 줌을 활용한 화상 만남을 통해 독일 현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실전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내실 있는 사전 프로그램과 안전 교육을 모두 마친 교류단 12명은 오는 12월 16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현지를 방문한다. 카를 본 오시에츠키 학교 학생들과 그간 준비한 공동 연구 콘텐츠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독일의 역사·문화·교육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광양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현안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실천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전남교육 2026.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국제공동연구 및 문화교류를 통한 협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