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전국 최초 지역연합학력평가 시행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내년 9월, 전국 최초로 '전남광주 지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기존 전남의 'J-FINAL 수능 모의고사'와 광주의 '최종 완성 모의평가'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고3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능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두 모의평가는 문제지, 정답, 해설지 배부를 통해 실전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공식적인 전산 채점이 이루어지지 않아 과목별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교사 인력풀의 제약으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일부 선택 과목이 제외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번 '전남광주 지역연합학력평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평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일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학교별로 전산을 통해 응시 신청을 받으며, 수능 전체 과목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답 및 해설지 배부는 물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 관리본부 수준의 전산 채점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응시자 OMR 카드 전산 채점, 응시 데이터 실시간 처리, 문항 반응도 및 정답률 분석, 영역별 성취율 등 종합적인 평가 통계 꾸러미를 학교에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더 나아가 응시자별 학습 진단 리포트 및 맞춤형 피드백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평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남광주 통합 출제본부를 운영하고 합숙형 출제·검토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평가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전남광주교육청은 내년 9월 전남과 광주 지역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시행을 시작으로, 2028학년도에는 고1, 2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9학년도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주관 교육청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지역연합학력평가 모델의 전국화 및 표준화를 위한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지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양질의 모의평가를 한 번 더 경험하며 대학입시와 수능시험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K-교육특별시만의 특별한 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는 기존대로 광주 '최종 완성 모의평가'가 8월과 10월에, 전남 'J-FINAL 수능 모의고사'는 10월 말에 각 고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