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우주항공청이 9월 22일, 기업과 대학 등에서 인공위성 개발 시 활용할 수 있는 '운영개념서' 작성 지침을 공개했다.
이는 위성 개발의 최상위 설계 문서로서, 인공위성 프로그램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시스템 개요, 임무 성공 조건, 궤도 및 발사체, 운영 시나리오 등을 담은 종합 안내서이다.
그간 운영개념서는 보안 및 기술 유출 등의 이유로 공개된 자료가 적고 내용이 상세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한 기업이나 대학에서 작성 및 준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운영개념 부족은 지상국 통신 장애, 태양전력 충전 장애, 위성 자세 제어 불능 등 우주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큐브위성 경연대회 참여 위성들의 임무 수행 분석 결과, 위성 데이터 수신에 성공한 9기 중 6기가 통신 장애, 전력 충전 장애, 자세 제어 불능 등으로 임무에 실패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운영개념서 작성 지침은 기존에 배포해 온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에 추가되어, 핸드북의 전담 이메일을 통해 구체적인 작성 예시와 함께 제공된다. 이 핸드북은 위성 설계, 개발, 운영, 유지관리 등 위성 개발 전 과정에 적용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운영개념서 공개에 대해 “공개 자료 부족으로 작성이 어려웠던 부분을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신생 기업도 운영 단계의 위험을 사전에 대처할 수 있어 임무 성공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핸드북 개정은 우리나라 우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개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세계 우주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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