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항공고등학교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년 제3회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외부평가에서 항공기 제작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이 자동화설비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며 학교의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자동화설비산업기사 자격증을 거머쥔 학생은 3학년 김규태, 이규민, 권은별 학생과 2학년 SABINA, 김동훈 학생이다. 이들은 교육과정부장 엄상원 교사의 지도 아래 과정평가형 교육과정 운영과 외부평가 준비에 매진해 왔다.
한국항공고는 현재 입학정원 48명과 정원 외 특별전형 2명을 포함해 최대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항공정비사 과정 36명과 항공기 제작 과정 14명으로 나뉘어 전문화된 항공 교육을 받는다.
항공정비사 과정 학생들은 1학년 공통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항공산업기사 취득을 지원받는다. 또한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고정익과 회전익, 즉 비행기와 헬리콥터 두 분야의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항공기 제작 과정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과 학교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운영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항공산업기사는 물론, 자동화설비산업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까지 총 3종의 산업기사 자격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이는 항공, 자동화설비, 기계가공 분야의 직무 역량을 통합적으로 갖춘 항공산업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복수 산업기사 취득 성과는 지난 7월 9일 발표된 제2회 외부평가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항공기 제작 과정 3학년 학생 5명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에 합격하며 기존 항공산업기사 자격과 함께 산업기사 2종을 취득했다. 2학년에서도 김재훈, 송경환 학생 2명이 산업기사 2종을 취득하면서,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 처음으로 총 7명의 산업기사 2종 취득자가 배출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어 이번 제3회 외부평가에서는 2학년 학생 2명이 자동화설비산업기사에 추가 합격하며 2학년 산업기사 2종 취득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현재 2학년 항공기 제작 과정 학생 9명 중 4명이 산업기사 2종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3학년 학생 중 권은별, 김규태, 이규민 학생이 항공산업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에 이어 자동화설비산업기사까지 취득하며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 운영하는 산업기사 3종을 모두 취득한 첫 학생들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3학년 항공기 제작 과정 학생 7명 중 3명이 산업기사 3종을, 5명이 산업기사 2종 이상을 취득하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제2회 외부평가에서 산업기사 2종 취득자가 처음 배출된 데 이어, 제3회 평가에서는 2종 취득자가 확대되고 산업기사 3종 취득자까지 탄생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특히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항공, 자동화설비, 기계가공 분야의 교육이 실제 국가기술자격 취득으로 효과적으로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융합형 직무 역량이 단계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엄상원 교사는 “제2회 외부평가에서 산업기사 2종 취득자가 처음 배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3종 취득 학생까지 탄생하면서 항공기 제작 과정의 단계적인 자격 취득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전공 지식과 실무 능력을 국가기술자격 취득뿐 아니라 진로·취업 역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길동욱 한국항공고등학교장은 “항공정비사 과정과 항공기 제작 과정으로 이원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항공 분야 전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 항공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산업체 현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항공고등학교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입학 희망자는 해당 기간 내 우편 또는 학교 방문을 통해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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