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희 의원, “경기북부 교육격차 해소 위해 경기도교육연구원 구리분원 설치 필요”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환경은 지역마다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승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은 10월 12일 경인방송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경기북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정책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북부분원을 구리시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경기북부에 접경지역, 농촌지역, 신도시, 원도심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며 이러한 지역별 교육환경 차이를 교육정책 연구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 운영 및 폐교 우려, 접경지역의 통학 여건 문제, 교원 확보의 어려움 등이 나타나는 반면, 신도시에서는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및 교육시설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등 지역별 교육 수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지역 사정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정책은 지원은 하지만 정작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 연구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교육 예산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장 의원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연구 수요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연구 결과를 현장에 시범 적용한 뒤 효과를 평가해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북부분원의 구리시 설치를 제시했다. 구리시는 남양주와 인접해 있고 서울의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 수요를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논의와 연계해 교육행정과 정책 연구가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분원 설치는 경기북부 전체의 접근성, 공간 확보, 운영비, 본원과의 역할 분담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며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지역별 연구 성과와 정책 반영 실적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 성과의 지역별 편차, 정책 반영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 지역의 실제 활용 여부와 관리 체계 문제 등을 구분해 분석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의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배움 기회 확대가 연구 성과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장 의원은 경기북부 교육 현장의 문제를 가까이에서 연구하고 그 결과를 실제 교육 정책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아이들이 사는 지역은 달라도 배움의 기회는 충분히 보장받아야 한다며, 현장에서 듣고 의회에서 묻고 개선 결과까지 살피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