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부 제공)



[PEDIEN] 산업통상부가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월드클래스 10대 날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 10월 1일 발표된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오는 10월 15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에서 프로젝트 과제 기획 및 발굴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과 한국공학한림원 윤의준 회장을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월드클래스 10대 날개 프로젝트'는 중견기업이 주도하여 시스템 단위의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미래 10대 유망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월드클래스 사업을 계승하는 동시에, 10대 핵심 기술을 중견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날개'로 삼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품, 소재, 장비, 공정, 완제품 등 전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시스템 단위의 대형 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에는 독자 기술 개발부터 특허, 표준, 판로 확보, 인증,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과제당 최대 5년간 1,0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 과제는 현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과 기존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업계를 대상으로 기술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해커톤 방식의 심층 토론과 검증을 거쳐 올해 말까지 10대 후보 과제 발굴을 완료할 계획이다.

발굴된 과제들은 기술 개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2027년 선행연구와 2028년 선도과제로 우선 지원된다. 나머지 과제들 역시 과학기술 및 예산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10대 날개 프로젝트를 통한 시스템 기술 개발이 우리 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비상하는 날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견기업이 시스템 기술과 공급망을 주도하는 글로벌 중핵기업으로 성장하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