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양주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흰목물떼새의 소중한 서식지를 보호하고 하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환경단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 13일 왕숙천 일대에서 남양주환경운동연합, 하남시환경교육센터 관계자들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열린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생태 보전과 하천 안전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왕숙천은 자갈과 모래가 드러난 하천변에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흰목물떼새의 주요 서식지다. 그러나 하천 준설 등 정비 작업 시 서식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작업 전 서식 현황과 둥지 위치 확인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하천 정비 작업에 앞서 대상 구간과 작업 일정을 관계기관에 미리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흰목물떼새의 번식기인 기간에는 서식지 인근 준설 작업을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작업 범위와 방법을 신중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왕숙천 등 하천 준설 작업은 매년 하반기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관계기관과 합의했다. 이는 생명 존중과 지속 가능한 하천 관리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은 시민에게는 안전한 휴식 공간이자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귀중한 생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환경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생태환경 보전과 시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협력은 남양주시가 생태와 안전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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