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가리아 경제공동위 (외교부 제공)



[PEDIEN] 한국과 불가리아가 7년 만에 경제공동위를 재개하고 방위산업, 원자력 발전, 디지털 등 미래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1월 2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크라시미르 야키모프 불가리아 경제투자산업부 차관과 제3차 한-불가리아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고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이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그간의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교역 및 투자 확대는 물론 방산, 원전, 에너지, 교통·인프라, 과학기술, 디지털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리 측은 불가리아의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불가리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 등 기업 활동 여건 개선에 대한 불가리아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양국은 전략적 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가 양국 경제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동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불가리아의 국방 현대화 및 교통망 현대화 과정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며 관련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은 산업가속화법 등 유럽연합의 경제 입법 추진 과정에서 신뢰 파트너국인 한국이 역내산 요건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불가리아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공동위 이후 박종한 조정관은 알렉산더 풀레프 불가리아 부총리 겸 경제투자산업부 장관, 크리스토 폴렌다코프 외교부 차관을 각각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산 및 원전 등 실질 협력 강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며 관계 부처 차관급 협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