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PEDIEN] 서해 중부권 물류 거점인 군산항의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11월 9일, 군산항 4부두와 5부두의 시설 개선 사업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74억원이 투입된다.

군산항은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배후 산업단지의 화물을 처리하는 핵심 항만이다. 그러나 1997년과 2000년에 각각 준공된 4부두와 5부두는 오랜 시간 사용으로 노후화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다른 부두에 비해 낮게 설계되어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두 높이를 기존보다 50cm 상향 조정한다. 이는 해수면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최신 설계 기준을 적용하여 진도 Ⅵ 수준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부두의 내진 성능을 높이는 보강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이번 군산항 4, 5부두 시설 개선 사업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노후 항만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사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산항은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서해안 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