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기초의원 정수 확대 '총력'…"27만 시민 목소리 대변해야"

34년째 7명 정원에 인구는 4배 급증…의회, 국회·경기도에 '최소 9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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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오산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 및 선거구 획정 촉구 건의문 (오산시 제공)



[PEDIEN] 오산시의회가 기초의원 정수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27만 명의 시민을 대표하기에는 현재 의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오산시는 최근 수십 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0년 22만 명이었던 인구는 2025년 27만 명으로 늘어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시·군·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당시 6만 7천 명이었던 인구가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오산시의회 의원 정수는 34년째 7명에 머물러 있다. 1조 14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 1명당 3만 8천 명의 주민을 대표하는 것은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오산시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도에는 선거구 획정 시 지방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오산시 인구 규모와 행정 수요 변화를 고려해 기초의원 정수를 최소 9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현재의 의원 정수로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어렵다"며 "균형적인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의원 정수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의원 정수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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