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 강화…경찰-정신건강 협력

심리적 고통 겪는 유족에게 초기 상담부터 회복까지 끊김 없는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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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자살 유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청에서 경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모여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살 유족이 겪는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상담, 의료, 복지 서비스가 단절 없이 연계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살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주변 최소 5~10명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다. 경북 지역의 자살 유족은 2024년 기준 약 4천 명에서 8천 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자살 유족은 일반인에 비해 자살 위험이 8~9배나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초기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간담회에서는 경찰이 위기 신호를 가장 먼저 인지하고 유족 정보를 연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찰, 시군보건소, 24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여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유족 발생 시 신속 연계 체계 구축, 사후 관리 및 지속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두 손 맞잡고 생명 안전망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뜻을 모았다.

경상북도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동 단위로 주민, 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3개 시군에서 70개 마을이 참여 중이다.

또한 도내 208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교사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 ‘마음 성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도내 자살 사망자 현황과 증가율, 자살률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고 집중 관리하는 ‘경북 생명온 조기경보 대응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분들을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초기 상담부터 회복까지 끊김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빅데이터 기반의 위기 예측을 통해 경북형 선제 대응 자살예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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