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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천안 시내버스 기사들이 난폭운전 근절을 위해 스스로 나섰다. 700여명의 운수종사자가 안전하고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며 '난폭운전 근절 서약서'를 천안시에 제출했다.
이번 서약은 운수종사자들이 주도하고 운수회사 대표와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노사가 함께 시내버스 친절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서약에 따라 운수종사자들은 정류장 통과 시 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한다. 정류장에 승객이 있을 경우에는 시속 20km 이하로 서행하며 탑승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급출발, 급정거와 같은 난폭운전을 금지하고 승객이 자리에 앉은 것을 확인한 후에 출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계획이다.
운수 3사 노동조합 지부장들은 “일부의 일탈 행위로 전체 운수종사자들이 비난받는 현실을 바꾸고자 종사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운수종사자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친절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이번 서약을 계기로 승객 응대와 안전 운행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운수회사 노동조합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절 교육과 안전 캠페인을 정례화하고 현장 탑승 점검과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 노선 효율화 및 배차 시간 현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서약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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