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PEDIEN] 충북 도내 와이너리들이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경영난 극복을 위해 '무가당 와인' 생산에 나선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와인병, 포장재, 보당 재료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와이너리들을 지원하기 위한 '와이너리 경영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전쟁과 유가 상승에 따른 환율 변동으로 와인 생산 비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와인연구소는 우선 보당 원료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동결농축 기반 무가당 와인 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룰로오스, 스테비아 등 대체당을 활용하고 오미자 등 고산도 과실을 블렌딩해 설탕 사용을 줄여 품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와인병과 박스 등 포장재 비용 절감을 위해 충북 특화 공동 규격 제품 도입과 공동구매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개별 맞춤형 포장재 사용에 따른 단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너리 간 협의회를 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 노력도 병행한다. 국부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효 숙성 저장 공정 온도를 1℃ 상향 조정하는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인버터 냉동기 도입, 단열 성능 강화, 스마트 제어 시스템 구축, 태양광 설비 확대, 스마트 발효 시스템과 공동 포장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전략을 통해 농가당 연간 200~300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가당 와인 기술과 샤인머스켓 블렌딩 기술 확산을 통해 국산 와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산업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의광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팀장은 "이번 경영혁신 전략은 전쟁, 유가 등 외부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이전과 정책 지원을 연계해 충북 와인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