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봄이 실크의 우아한 빛깔로 화려하게 피어났다.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주최한 '진주실크로드 아트페스타'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주실크박물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만개한 벚꽃과 함께 진주 실크의 매력을 뽐낸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진주 실크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진주실크박물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어우러진 페스타는 교육적인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실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통 베틀 짜기 시연과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과정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누에 생태 관찰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실크 문화랩'에서는 선 캐처, 이니셜 키링 등 실크를 활용한 현대적인 공예 활동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실크가 실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될 수 있는 소재임을 알렸다. 야외 잔디밭에서는 전통 환술 공연과 버스킹, 지역 플리마켓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벚꽃 아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야간 경관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는다. 실크단지 내 1500여 개의 실크등이 벚꽃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이는 실크박물관이 진주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전세기를 이용해 입국한 대만 단체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진주실크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확인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진주 실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크박물관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글로벌 체류형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주실크로드 아트페스타'는 실크산업과 문화예술, 관광을 결합한 복합 체험형 축제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