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시 지정 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존과 원형 전승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공개되는 종목은 시 지정 무형유산인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동래한량춤' 등 총 4가지다. 여기에 국가무형유산인 '동래야류'와 '수영야류'의 특별 공연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는 부산민속예술관에 자리하며, 이날 선보이는 4개 무형유산 종목의 원형을 꾸준히 전승해오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는 매년 시가 지원하는 무형유산 전 종목 공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르는 '동래고무'는 고려 초기 궁중 여악에서 유래해 조선 초기 동래 관아의 연례무로 계승된 북춤이다. 이어지는 '동래학춤'은 동래 지역 한량들이 즐겨 추던 덧배기춤의 한 유형으로, 학이 춤추는 듯한 자유로운 동작과 흥겨운 장단이 특징이다.

세 번째 공연인 '동래지신밟기'는 정초부터 보름 사이에 동래 지역에서 행해지던 마을 공동체 놀이다. 마을과 가정의 안녕, 태평, 복을 기원하는 토속 신앙에 바탕을 둔 제의적인 민속놀이로 그 가치가 높다.

마지막 순서는 '동래한량춤'이다. 이 춤은 동래 지역 특유의 색채가 강하게 반영된 남성 춤으로, 절제된 동작 속에서 독특한 춤사위의 멋이 드러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이번 공개행사는 동래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무형유산의 원형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에게 전통 민속예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는 이처럼 소중한 무형유산의 계승 발전을 위해 매년 시 지정 무형유산 전 종목에 대한 공개행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